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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 문건]2004년 기무사 문건에 계엄 용어 없다.

by next51 2018.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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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기무사 문건에 계엄 용어 없다.


하루 만에 수위 낮춘 한국당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김상혁이 남긴 희대의 어록 중 하나 이다. 


"계엄 과 위수령이라는 단어는 없지만 계엄 문건과 마찬가지이다 "는 요즘 어록 제조기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말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기무사가 계엄 문건을 작성했다고 주장하던 자유한국당이 한발 빼는 모습니다. 


어제는 2004년에도 기무사가 계엄문건을 작성했다고 했는데 오늘은 계엄이란 말은 없지만 사실상 같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어제 김성태 의원은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기무사 군 대전복 상황센터에서 '계엄 문건'을 작성했다고 합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기무사 문건을 직접 확인한 후 김성태의 말이 바뀌게 됩니다. 



김성태는 "계엄이나 위수령이라는 용어를 직접 사용하지 않았지만, 탄핵을 전후해서 발생할지 모르는 정부 전복에 대비한 군사적 계획을 체계적으로 진행했다..."로 어제와 사뭇 다른 어투와 표정으로 바뀌게 됩니다.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당시 기무사 문건에는 계엄령이 없었던 것입니다. 


계엄령 대비와 비상사태 대비는 그 주체와 대응 내용이 크게 다르다고 합니다. 


문건과 관련해서도, 정부 전복 등 비상사태에 대비하는 건 기무사 업무에 해당하지만, 계엄령 선포와 후속 조치는 기무사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합니다. 



자신있게 물타기 하려고 했던 계획에 차질이 생기자 자유한국당은  전복 대비엔 위수령.계엄이 포함된 것 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조금은 옹색한 변명인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기무사 문건 공개를 문제삼아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과 군인권센터를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성태 의원은 "성 정체성에 대해서 혼란을 겪고 있는 자가 군계획을 주도한다는 것을 어불성설이다"라고 말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임태훈 소장의 관계를 밝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임태훈 소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공당 대표의 입에서 나온 말인지 시정잡배가 하는 말인지 믿기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에 자유한국당이 언급된 점을 지적하며 자유한국당의'헌법 정체성'을 밝혀달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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