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고지 다이어트 위험할 수 있다!

저탄고지 다이어트 위험할 수 있다!

저탄고지 다이어트라는 신종어를 만들며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 열풍을 만들었던 '최강의 식사'라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탄수화물을 먹지 않고 질 좋은 지방 만으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자신의 경험치를 담아 소개하고 있다. 

이 책대로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을 따라한 결과 상당한 다이어트 결과를 실제로 경험할 수 가 있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탄수화물을 멀리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도 새삼 느낄 수 가 있었다. 

그런데 최근 한 연구 결과 장기적인 저탄수화물 식단의 위험성를 확인하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고 한다. 

 

▲픽사베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8월 30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18 유럽심장학회에서 폴란드 로지의대가 발표한 저탄수화물 식단이 장기적으로 안전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합니다. 

마치에이 바나흐 박사 연구팀은 1999~2010년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에 참여한 2만 4825명을 대상으로 탄수화물 섭취량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에 관한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라고 합니다. 

참가자들의 평균 나이는 47.6세였으며,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식단 중 탄수화물 섭취량을 백분율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다고 합니다. 

평균 6.4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 결과 탄수화물을 가장 적게 섭취한 하위 25% 그룹은 향후 6년 동안 사망할 위험이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들보다 32% 더 높았다고 합니다. 특히 심장질환.뇌졸중으로 사망할 확률은 약 50%,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35% 더 컸다고 합니다. 

또한 16년간 44만 7000명을 추적한 7건의 다른 논문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탄수화물을 가장 적게 섭취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보다  사망 위험이 15% 높았다고 합니다. 

▲픽사베이

연구진에 따르면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 저탄수화물 식사가 장기적으로 각종 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바나흐 박사는 타임에서 "메시지는 분명하다"면서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줄이거나, 매우 적게 먹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했다. 또 한 그는 "매일 섭취하는 모든 영양소가 중요하다"면서 "이 중 하나를 극도로 제한하면 우리 건강에 해로움을 미친다"고 덧붙였다고 합니다 

위 연구의 결론은 단기적으로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혹시 비만의 역설처럼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시간이 흘러 사람들의 몸에 좋지 않게 작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뭐든지 적당한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은데 부모님들이 밥상 앞에서 뭐든지 골고루 잘 먹어야 건강하다는 해주시던 말씀이 건강의 가장 기본이라는 생각을 해본다.